[속보]리플(XRP 엑스알피), 시세 징후에 ‘폭풍 전야’?…SEC 스테이킹 면책 발표에도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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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스알피) 자료사진
리플(엑스알피) 자료사진

[InfoZzin]XRP가 4,167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MVRV 데스 크로스와 고래 매도세가 겹치며 하락 전조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SEC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아직 이를 호재로 인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2025년 8월 7일 오전 기준, 국내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은 1억6,018만1,000원(+0.11%), 이더리움은 511만3,000원(+1.03%)으로 거래 중이며, XRP는 전일 대비 12원 오른 4,167원(+0.29%)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겉보기의 안정과 달리, XRP의 온체인 지표는 불길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의 MVRV 비율이 데스 크로스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단기 보유자들이 손실권에 진입했으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지표는 투자자들이 평균 매입가보다 현재 가격이 낮을 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을 유도하는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중대한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유동자산의 스테이킹 활동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킹 기반 프로젝트에게는 확실한 규제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XRP처럼 스테이킹 기능과 거리가 있는 코인에게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또한, 고래들의 움직임도 XRP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약 7,000억 원 규모의 XRP가 거래소로 이동하며 매도세를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보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그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은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50만 명 이상 많아지며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고,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동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XRP의 기술적 지표는 다소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최근의 상승은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 SEC 발표는 일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으나, 리플에겐 본질적 해소책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상승 기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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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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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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