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샤킬 오닐. [사진: 샤킬 오닐 인스타그램]
[인포진 AI리포터]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이 과거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오도한 것과 관련해 FTX 투자자 소송 합의금으로 18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오닐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추가 배상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2019년 5월부터 2022년 말까지 FTX에 자금을 예치했거나 FTT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변하는 집단소송의 일환으로, 오닐은 FTX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라고 홍보하며 미등록 증권 확산에 기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오닐은 지난 2022년 다른 FTX 홍보대사들과 달리 법적 절차가 이어졌으며, 자신은 그저 유료 광고 모델일 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FTX 파산 이후 톰 브래디, 지젤 번천, 스테픈 커리 등 유명인들이 연루된 소송은 대부분 기각된 상태다. 그러나 오닐은 FTX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간주돼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로써 그는 FTX 사태와 관련된 첫 번째 유명인 배상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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