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빗썸
[InfoZzin]빗썸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던 '자동 분할 주문' 서비스를 원화마켓에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거래 시 여러 가격 구간에 분산해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최대 10개의 주문을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자동 분할 주문은 매수 주문의 경우 설정한 조건에 따라 낮은 가격으로, 매도 주문은 높은 가격으로 분할된다. 이후 시장 가격이 해당 구간에 도달하면 거래가 이루어지며,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유지되거나 개별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매수 또는 매도할 가상자산의 호가 주문 탭에서 '분할'을 선택하고, 시작가, 주문 금액, 주문 횟수, 주문 간격 등 조건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시작가 1,000만 원, 주문 금액 1만 원, 주문 횟수 10회, 주문 간격 1천 원으로 설정할 경우, 시작가를 포함해 999만 1천 원까지 총 10건의 주문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이후 시장가가 해당 가격에 도달하면 순차적으로 주문이 체결된다.
해당 서비스는 빗썸 앱과 모바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빗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자동 분할 주문은 가격 변동이 예상될 때 누구나 더 편리하고 정교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 편의성과 거래 안정성을 높여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