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만7천 달러 돌파…트럼프 ‘친비트코인’ 행보도 호재

BTCC

비트코인(BTC)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BTC는 전일 대비 2% 상승해 9만6,530달러(약 1억 4,082만 원)에 도달했고, 한때 9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24시간 기준으로는 3% 이상 올랐다. 하루 거래량도 전날보다 37% 급증한 317억 달러(약 46조 3,8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는 공매도 포지션 대규모 청산과 강한 매수세의 결합에서 비롯됐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된 비트코인 숏(매도) 포지션 규모는 8,360만 달러(약 1,220억 원)에 달했다. 이를 배경으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6% 급증해 644억 달러(약 93조 9,000억 원)까지 올라, 투자 심리가 다시 매수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나타냈다.

차트상에서도 강세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BTC 가격이 고전적인 강세 반전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고점을 연속 갱신하며 형성된 기술적 지표들은 강세 지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親) 비트코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암호화폐 정책 재검토와 규제 완화 논의를 예고하며,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을 일부 걷어냈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향후 매수 강도와 규제 변화, 매크로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흐름과 심리적인 모멘텀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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