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중단됐다고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ETF에는 전체적으로 133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약 5일 만에 자금 유출 행진을 멈췄다. 다만 1330만달러는 비트코인 ETF 출시 후 일 평균 순유입(1억2150만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날 비트코인 ETF 거래 총액은 20억1000만달러로, 이는 지난 2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유입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아크 인베스트&21셰어즈 산하 비트코인 ETF(ARKB),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에서 이루어졌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에서는 103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 6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지속했다. 피델리티(FETH) 등 4개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고 순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없다.
매체는 "시장 전반의 침체와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리적 긴장, 무역 전쟁, 투자자들의 약세 심리에 의해 ETF 유출을 증가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이나 기대 충족의 부족이 매도 압력을 악화시켰다며, 다가오는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가 더 큰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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