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일째 박스권 횡보…긍정적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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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40일째 10%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0만1000~11만1000만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진입한 지 40일이 지났다.

가치 저장 수단으라는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박스권 흐름은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이 예측 가능한 움직임을 보일수록 다른 위험 자산과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S&P 500 지수도 같은 39일 동안 8%의 등락폭을 유지했기 때문에 비트코인만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뉴스 흐름으로 인해 기존 비트코인이 하락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30일 기준 실현 변동성이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투자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도 피로감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 박스권이 오래 지속되면 시장이 안주하게 되며, 결국 탈출 시점에서 예상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정체된 분위기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도권을 잃으면서 다른 디지털 자산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대비 약 5% 하락했으며, 이더리움도 4월 말 반등세가 꺾인 상태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 박스권을 유지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현재 40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과거 가장 긴 박스권은 42일이었다. 2018년, 2020년, 2023년에도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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