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방 압력 심화… 트럼프 취임 후 최고가 대비 16% 추락

BTCC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BTC) 조정 장세가 길어지면서 9만 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25일 오전 9시 22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4.67% 떨어진 9만 18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가 9만 1000달러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시장에서도 빗썸 기준 전일 대비 3.62% 하락하며 1억 3000만원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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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가격은 친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취임식을 앞둔 지난달 20일 10만 9114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했던 BTC는 이후 조정 장세를 맞으며 한 달 만에 최고가 대비 16.23% 내린 상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지연과 미중 무역 갈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이 발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해킹 공격으로 전 세계 2위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약 2조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BTC 조정 장세가 길어지며 9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로만은 “여러 차례의 BTC 상승 시도가 무산되고 있다”며 “9만 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BTC 하락장이 오고 있다. BTC는 7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블랙록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가 ETF를 매도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BTC 선물을 다시 매수하는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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