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수익성 부풀렸다?…스트래티지,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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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트래티지][사진: 스트래티지]

[인포진 AI리포터]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경영진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수익성을 과장했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비트코인 투자 수익성을 부풀리고 변동성 위험을 축소했다고 주장하며,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회사의 투자 전략이 오도된 방식으로 홍보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회사와 경영진이 비트코인에 대해 공정 가치 회계 기준 적용으로 초래될 손실 규모에 관해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새로운 회계 기준 'ASU 2023-08' 도입 이후 불거졌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초 새로운 회계 기준을 도입해 보유 비트코인을 공정 가치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전 회계 처리에서는 가격 하락 시에만 손실을 반영했지만, 새로운 기준에서는 가격 변동이 즉시 순이익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회사가 비트코인 수익률 등의 지표를 앞세워 긍정적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도 공정 가치 회계로 인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트래티지 측은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회사는 이러한 주장에 반박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소송이 비트코인 투자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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