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 전략, 지속 가능성 있을까…신규 기업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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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Reve AI]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첵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예상보다 짧은 수명을 가질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들에게는 이미 끝난 게임일 수도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제임스 첵은 “기업의 장기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냐가 관건”이라며 “투자자들은 초기 진입 기업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성공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이름 난 스트래티지는 59만7325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지만, 그 뒤를 잇는 MARA 홀딩스는 5만BTC를 보유하며 격차가 크다.제임스 첵은 “신생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은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만, 이들 역시 무한한 자금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트래티지 같은 기업은 더 오랜 생존 가능성을 갖지만, 300번째로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프루트위저드 공동 창립자 우디 위저드하이머도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인 이해 없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한편, 벤처캐피털 브리드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한 기업 중 일부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나머지는 ‘죽음의 나선’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마이닝 인스티튜셔널의 파쿨 미아 전무는 “비트코인 은행을 만들려는 기업들이 적절한 위험 관리 없이 복제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이들이 실패할 경우 비트코인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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