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온체인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온체인 거래는 급감하며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알렸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래는 2023년 1일 73만 건에서 2025년 32만~50만 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금전적 거래는 안정적이지만, 데이터 삽입과 토큰 발행 같은 비금전적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체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량은 여전히 역사적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 75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발생하며, 2024년 11월에는 16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반면, 10만달러 이하 소액 거래 비중은 2022년 34%에서 현재 11%로 급감했다.
한편, 중앙화거래소(CEX)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는 오히려 증가했다. CEX 현물 거래량은 1일 평균 100억달러 수준이며, 2024년 11월에는 23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생상품 시장도 성장해, 선물 거래량은 1일 평균 570억달러, 옵션 거래량은 24억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시장이 오프체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온체인 지표만으로는 시장을 완전히 설명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레버리지 축적이 증가하며 선물·옵션 미결제약정이 급증했고,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이후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담보가 선호됐지만,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된 증거금으로 사용되며 리스크 관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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