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밈코인 출시 및 거래 플랫폼으로 주목받아온 오딘펀(Odin.fun)이 58.2 BTC, 약 700만달러 상당 자산을 해킹 공격으로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더블록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는 오딘펀은 플랫폼은 유동성 조작 공격(liquidity manipulation)에 노출돼 대규모 BTC가 유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공격자가 SATOSHI 등 토큰들을 사용해 유동성 풀을 부풀린 뒤, BTC를 대가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탈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딘펀 플랫폼 BTC 잔고는 약 2시간 내 291 BTC에서 232.8 BTC로 줄었다.
사건 발생 약 8시간 후, 오딘펀 공동 창업자 밥 보딜리(Bob Bodily)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분석 중이며, 플랫폼 잔여 자금은 안전하지만, 자체 재무 역량 만으로는 전체 보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자동 유동성 시장 조성 도구에서 심각한 취약점이 확인됐다”며, 중국 기반 위협 행위자들이 이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오딘펀은 현재 전면적인 보안 감사를 진행 중이며, OKX,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 및 미국, 중국 법집행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공격자 지갑 추적 및 자산 회수를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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