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의 2100만개 공급 제한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2025년까지 93%의 비트코인이 이미 채굴됐으며, 2024년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으면서 시장 유통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의 전략도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부터 비트코인 매수에 집중한 세일러 회장은 2025년까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75%에 해당하는 58만2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추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의 유동성이 감소하며 신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또한,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025년 5월에만 63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치 순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처럼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거래소 유동성이 더욱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완전히 고갈되지는 않겠지만, 유통 가능한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건조해지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래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의 11% 이하로 줄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급 부족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유도할지, 아니면 시장 변동성을 높일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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