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강세장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 Reve]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강세장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2만7740 BTC가 거래소에서 인출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1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큰 손)들이 1만1574 BTC를 대거 인출하며 매집 신호를 보냈다. 비트코인 거래소 유출이 증가하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고래는 최근 2400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 고래 투자자는 지난 2월 BTC 가격이 고점 구간일 때 일부를 매도한 뒤, 최근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다시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으로의 순유입이 8일 연속 이어지며 총 8억966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만826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주 이동평균선(EMA)인 8만8682달러를 돌파해야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이 20주 EMA를 돌파할 때마다 대규모 상승이 이어졌다. 2023년 10월 돌파 당시 2만7000달러에서 7만3000달러까지 170% 상승했으며, 2024년 9월에도 6만달러에서 10만8000달러까지 77% 급등했다.
인기 분석가 디코드는 "이 이동평균선이 현재 비트코인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강조했으며, 키스 앨런 머티리얼 인디케이터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2025년 연초 가격인 9만3300달러를 회복하면 사상 최고치를 향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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