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2025년 암호화폐 탈취 주도…20억달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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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피해 현황은 어땠을까. 관련 내용을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우선,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상반기 암호화폐 탈취 규모는 2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피해액을 이미 넘어섰다. 이는 2022년 상반기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당시가 최악의 해킹 기록이었음을 감안할 때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번 해킹의 상당 부분이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이 북한 해커들에게 뚫리며 14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탈취됐고, 이는 북한 정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을 경제 제재 회피 전략의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금융망에서 고립된 북한은 서구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탈취를 지속하며, 이를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해커들의 활동은 암호화폐 탈취뿐만 아니라, 서구 기업 내부로 침투해 지식재산권을 빼돌리거나 협박하는 방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2024년에도 북한 해커들은 전 세계 암호화폐 해킹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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