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밈코인 봉크(BONK) [사진: 크라켄 엑스]
[인포진 홍진주 기자]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BONK)가 최근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봉크는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0.00001247달러에서 반등을 시작해, 28일 장중 최고가인 0.00002167달러까지 오르며 약 73%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봉크는 현재 약 0.0000192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3%, 주간 기준 약 60%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봉크의 거래량은 지난 24시강 동안 98% 급증한 4억7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역시 한때 17억달러를 돌파했다가 현재 15억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봉크의 랠리는 밈코인 섹터를 포함한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와 시바이누(SHIB)는 해당 기간 각각 3%, 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밈코인인 오피셜트럼프(TRUMP)는 73% 급등했고, 베이스 기반 브렛(BRETT)은같은 기간 8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승 덕분에 밈코인 전체 시장 가치는 일주일 새 17.5% 증가해 555억1000만달러로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에만 79억6000만달러가 넘는 밈코인 거래량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전주 대비 85% 급증한 수준이다.
다양한 밈코인 로고 [사진: 셔터스톡]
봉크의 가격 상승은 선물 미결제약정(OI)이 크게 증가한 것과 맞물려있다. 모든 거래소에서 봉크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2일 1100만달러 수준에서 26일 4320만달러로 290% 증가했다. 이후 소폭 감소해 현재 2800만달러 수준이지만, 여전히 지난해 12월 이후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봉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의 참여와 투기적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나타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봉크에 대한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선물 펀딩비 상승으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딩비가 상승하면 트레이더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봉크의 소셜 지배력(Social Dominance)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사회적 활동을 시사한다. 소셜 지배력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특정 자산이나 자산 그룹이 차지하는 소셜미디어(SNS)논의의 비중을 측정하는 지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및 시장 분석 기업 센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4월 20일과 4월 26일 사이에 봉크의 소셜 지배력이 0.091%에서 0.572%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봉크는 하락 채널을 돌파하며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지지선으로 전환했고, 추가 상승 시 0.00002410달러(200일 단순이동평균)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기 분석가인 월드 오브 차트(World of Charts)는 "봉크가 하락 추세를 벗어났다"라며 "향후 며칠 내로 2배 상승을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봉크의 급등이 예외적인 유동성 유입과 단기 트레이딩에 기초한 것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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