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결제 시장 입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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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사진: 픽사베이]마스터카드 [사진: 픽사베이]

[인포진 AI리포터]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메타마스크(MetaMask)가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사용자 자산을 직접 보관할 수 있는 셀프 커스터디형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한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카드 출시는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콤포시큐어(CompoSecure)와 반엑스(Baanx)와 공동 협력해 개발됐다. 이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실생활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케 하며, 거래 처리 속도는5초 이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운영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리니아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진다.

메타마스크 측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중앙화 거래소와 관련된 해킹 리스크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거래량 기준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지난 2월 14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당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메타마스크의 카드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결제 부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등 주요 거래소도 이미 암호화폐 직불 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결제 시 디지털 자산을 적립해주는 '크립토백'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편, 최근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올해 4월 14일 기준 메타마스크의 주간 수수료 수익은 28만9312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13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25년 들어 암호화폐 결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의 스파(Spar) 슈퍼마켓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으며, 메시징 앱 시그널(Signal)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P2P 거래를 검토 중이다. 뉴욕주에서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를 주정부 결제 수단으로 합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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