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2억3000만 XRP가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총 2억3,000만 XRP(약 4억9,800만 달러 규모)가 리플(Ripple) 관련 지갑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이 Whale Alert를 통해 포착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거래는 리플 블록체인에 기록되었으며, 고유 트랜잭션 해시를 통해 진위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리플사 혹은 고래 투자자가 대규모 자산 이동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령 지갑이 비공개 상태라 정확한 용도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일부 투자자들은 “리플이 대규모 프로젝트나 파트너십을 앞두고 자산을 이동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단순한 고래 간 내부 재배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코엔이프는 부연했다.
XRP는 비트코인과 달리 가치 저장보다는 초고속 국제 송금 기능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다. 이번 대규모 거래는 리플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낮은 수수료를 다시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수수료는 극히 낮고, 거래는 3~5초 내 완료되어 글로벌 금융기관의 대체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5년 6월 6일 Binance로 유입된 XRP 수량이 전날 500만 개에서 4,780만 개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만에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처럼 대량의 XRP가 거래소로 유입될 경우, 일반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현재 XRP 가격은 $2.16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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