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SEC가 항소를 철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은 SEC가 항소를 철회하는 절차와 예상 시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페이글은 최근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SEC가 항소 철회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투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은 통상 1~2개월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SEC가 이전에 합의안 체결 맥락에서 항소 철회를 이미 한 차례 표결한 바 있어 이번에는 절차가 형식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페이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이글은 “보통 SEC가 집행 권고안에 대해 표결하는 데 1~2개월 걸리지만, 이번에는 이미 표결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월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SEC 회의가 리플 소송에 영향을 줄 것이란 추측에 대해서도 페이글은 선을 그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 그는 해당 회의는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비공개 회의이며, 특정 사건이 논의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페이글은 “회의 안건은 비공개이고, 특정 사건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단순한 추정일 뿐”이라며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SEC와의 XRP 소송에서 리플 측 항소를 철회한다고 발표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 갈링하우스는 당시 “이제 이 장을 마무리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의 인터넷'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크 페이글은 SEC와 리플 모두 아직 공식적으로 항소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페이글은 XRP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낙관적 전망에 대해 “아직 어느 쪽도 공식적으로 항소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EC는 표준 절차에 따라야 하며, 이 절차는 몇 주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절차가 완료되면 SEC는 리플과 공동으로 항소 철회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마크 페이글 등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리플과 SEC 간의 최종 합의는 최대 두 달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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