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의 법정 다툼 사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정 다툼이 다시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6월 16일(미국 현지시간)은 SEC가 항소법원에 진행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60일 기한의 마지막 날로, XRP 커뮤니티는 이 기한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XRP 전문 변호사인 빌 모건(Bill Morgan)은 이 12일 남은 기간 안에 중요한 전개가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모건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SEC가 항소법원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날까지 이제 12일 남았다. 이 시점까지 아무 일도 없으면 항소 및 반항소 절차가 계속되며, 리플이 공식 서면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안에 소송이 새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기한은 지난 4월, 리플과 SEC가 공동 요청한 ‘60일 항소 중단’ 합의에 따라 설정된 것이다. 당시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은 양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송을 60일간 중단하고, SEC에 6월 15일까지 경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저스틴 키너(Justin Keener)라는 인물이 제출한 수수께끼 같은 문건이 두 번째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문건은 법원에 XRP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 소송의 합의 가능성을 두고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보도했다. 빌 모건은 단기간 내 전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일부는 이번 사건이 쉽게 정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앤드류 발사저(Andrew Balthazor, Holland & Knight LLP)는 “만약 양측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이미 2주 안에 무언가를 제출했을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쉽게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케리 악셀(Keri Axel, Waymaker LLP)은 “항소 중에 소송이 합의되는 건 흔한 일이다. 이번 장애물은 단기적일 뿐이며, 양측은 결국 해결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며 조기 합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6월 13일을 전후해 XRP 소송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XRP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은 남은 12일 안에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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