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가 2030년까지 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이목을 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XRP(리플)가 2025년 들어 규제 환경 개선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계기로 상승 모멘텀을 다시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티그룹(Citigroup)이 2030년까지 XRP가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4월 26일(현지시간) 주말 동안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2.20달러 지지선을 탄탄히 유지했다. XRP는 일요일 장 마감 기준 2.25달러에 안착하며 하루 동안 2.3% 상승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17~2.25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31억 달러를 기록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7일간 상승률은 9.3%, 월간 기준으로는 3.0% 상승했다.
특히 XRP는 최근 1년 동안 332.7%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도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는 호의적인 법원 판결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등 주요 호재 덕분이라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현재 가격 흐름은 XRP가 2.20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중 추가 상승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이어, 시티그룹이 최근 발표한 리포트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을 전했다. 시티그룹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XRP 역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Ripple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해 이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RLUSD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 및 유동성 허브에 직접 통합돼, 안정적인 디지털 달러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결제 시스템을 지배할 경우, XRP와 그 생태계는 상당한 네트워크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금융 시스템 현대화와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 변화로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2030년 이전 1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요인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스테이블코인 채택, ▲우호적인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리플의 글로벌 결제 파트너십 확대를 꼽았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가격 2.25달러 기준 1만 달러를 투자하면 약 4,444개의 XRP를 구매할 수 있으며, 만약 XRP가 15달러에 도달할 경우 투자금은 약 66,660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
이는 추가 발행이나 극단적인 시장 변수 없이 디지털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설사 보수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되더라도,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전통 주식이나 채권 수익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의 RLUSD 확장과 일상 결제 기술 채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XRP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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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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