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글에서 리플 커뮤니티의 저명한 인사가 XRP(리플) 관련 소송과 그에 따른 가격 영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끝난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데 대해 경고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리플 가격 상승을 이끌 ‘다른 변수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XRP 소송은 최근 며칠 사이 급격히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과 SEC는 상호 합의 이후 공동 제소문을 제출했으며, 항소 절차를 ‘보류(abeyance)’ 상태로 두길 항소심 법원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XRP 커뮤니티의 대표적 인플루언서인 ‘All Things XRP’는 최근 X를 통해 소송 결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리플 투자자들에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를 버리고 현실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All Things XRP는 “소송이 끝나자마자 XRP가 ‘달나라까지 간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미 늦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XRP 가격이 이미 소송 결과를 반영해 시장에서 선반영(priced in)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가격 상승의 핵심은 리플이 이끄는 실질적인 변화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 확대, 제품 개발, 실사용 기반 기술 확장 등이 진짜 변화를 이끌 요소라는 설명이다. 그는 “진짜 움직임은 그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 커뮤니티 회원이 “예전에는 XRP가 3.40달러까지 올랐는데 왜 지금은 2.20달러도 넘기 힘든가”라고 묻자, All Things XRP는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시장 전반 상황과 거시경제 흐름 등 외부 요인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 소송 결과에 따른 단기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선 실질적인 채택과 사용 사례 확대가 핵심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인 ‘XRP Moon Shot’은 “진짜 촉매는 ETF와 실사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All Things XRP도 “타당한 지적”이라며 이에 공감했다.
최근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XRP는 아직 눈에 띄는 돌파 구간에 도달하지 못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리플 가격 분석 보고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2025년 말까지 XRP 목표가를 5.5달러로 제시한 몇몇주요 이유를 소개하며, 그중 하나로 소송 마무리를 꼽았다.
아울러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범한 XRP ETF도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테우크리움(Teucrium)의 XRP ETF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5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거래자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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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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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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