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 상승 여력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 상위 3대 디지털 자산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당초의 상승 흐름은 한 차례 꺾인 상태다. 다만 현재 분위기로는 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고점과 저점이 모두 낮아지는 전형적인 약세 흐름 속에, 단기적인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XRP는 당일 한때 2.17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해당 고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7일 기준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부연이다. 이 기간 동안 XRP는 10% 이상 상승하며 반등세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주요 거래 지표에서는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가격 분석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 '데스 크로스(death cross)' 발생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실제 거래량은 하루 사이 13% 감소하며 34억 3,925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시간 기준 최고치는 40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Coinglass의 오픈이자(Open Interest) 수치도 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선물 시장에 설정된 XRP 계약 규모는 약 14억 5천만 개, 금액으로는 31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XRP/USDT 일간 차트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49로, 과도한 매도세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볼린저 밴드 역시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XRP의 향방은 여전히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럼에도 독자적인 상승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는 것이다.
한편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 디지털 자산 투자사 CoinShares의 최근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 자금 흐름에서 XRP만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XRP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향후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ipple Labs의 사업 확장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다. 최근 Ripple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전통 금융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XRP와 RLUSD의 실사용 가능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두 자산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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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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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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