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시세 비트코인 강세 속 급락…기술적 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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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들은 “리플(엑스알피)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SEC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는 단기적으로 XRP와 유사한 프로젝트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foZzin]5월 24일(현지시간), 리플(XRP)은 24시간 기준 5.2% 하락한 2.31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상위 5위 내 암호화폐 중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의 하락은 비트코인이 111,80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와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 부진의 원인으로 “미국 주요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발표가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4대 은행이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리플의 RLUSD를 포함한 기존 스테이블코인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3월에 RLUSD를 출시한 이후 3억1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월스트리트 연합의 등장은 기관 고객 유치에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우려는 확대되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1.47% 감소한 4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51.84% 급증해 대규모 매도 압력이 가격 하락을 유발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코인게이프는 “XRP 롱 포지션 청산이 1488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청산 규모는 1589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하며, 트레이더들이 JPMorgan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소식에 급격히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기술적 지표도 하방 압력을 가리킨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9일 및 21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고, RSI가 48.46으로 중립선 밑으로 떨어졌다”며 “단기 상승 모멘텀이 꺾였다”고 진단했다.

코인게이프는 XRP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미결제약정이 45억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경우, 가격은 2.20달러 또는 2.1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10만8000달러 이상 안정적 유지와 함께 XRP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50억 달러를 회복한다면 2.45달러까지의 기술적 반등 여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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