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서클 인수 다시 제안 검토 중 루머 등장…’입찰 전쟁’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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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을 둘러싼 사안들이 이목을 끈다.

리플(Ripple)의 서클(Circle) 인수 실패가 시장에충격을 안긴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200억 달러 규모로다시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등장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2일 보도에서, XRP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의 발언을 인용해 “이 사안이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입찰 전쟁’(Bidding War)으로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은 최근 USDC 발행사 서클에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지만, 서클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이 제안이 200억 달러 규모로 다시 제안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최근 출시한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해 단순한 해외송금 플랫폼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그 연장선에서 서클 인수 전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코인베이스가 이미 서클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XRP 변호사 존 디튼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서클을 인수하려 할 경우, 코인베이스가 이를 견제하거나 맞입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향후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경쟁 영역이 될 것”이라며, RLUSD를 앞세운 리플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클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로, 2022년 스팩 상장 시 기준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에 달했다. RLUSD가 3억 달러 시총을 넘긴 상황에서 리플이 서클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리플과 코인베이스 간의 경쟁 구도는 단순한 거래소-결제 플랫폼을 넘어서, 스테이블코인 헤게모니를 둘러싼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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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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