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고래 투자자가리플(엑스알피 XRP)을 대규모 이동시켰다는 소식이주목받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 커뮤니티에서 또 하나의 대형 거래가 포착됐다. 한 고래 투자자가 2억7,300만 달러(한화 약 3,670억 원) 상당의 XRP를 이동시키며 네트워크 내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2.17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경우, 기술적 약세와 고래 매물 우려로 가격이 1.9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한 리플 고래가 1억3,100만 개의 XRP를 단일 거래로 서로 다른 두 지갑 간에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량의 시가총액은 약 2억7,300만 달러에 달한다.
웨일얼럿은 X(구 트위터)를 통해 “131,000,000 XRP(2억7,394만5,648달러)가 익명의 지갑에서 또 다른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됐다”고 전했다. 해당 지갑들이 거래소 소유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대량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긴장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고래의 대규모 이동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해 실제 매도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이동이 장외(OTC) 거래일 수 있으며, 당장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코인게이프는"불과 12시간 전에도 다른 리플 고래가 6,3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이동시켜 일종의 연쇄 반응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XRP 가격은 최근 고래 활동이 급증하는 가운데, 2.17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연속된 실패로 상승 탄력을 잃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카시트레이즈(CasiTrades)는 “2.17달러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넘지 못할 경우 1.90달러 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2.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하락이 바닥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카시트레이즈는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55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당 가격대는 강한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게이프는 "시장에서는 XRP ETF 출시 기대감과 리플의 SWIFT 통합 가능성 등 호재가 현실화된다면 XRP 가격이 3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