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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암호화폐 시장이 4.11조 달러 시총을 회복한 가운데, 이더리움(ETH)의 공급 구조 변화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거래소가 보유한 ETH 물량은 약 1,850만 개로,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량이 줄면 시장 유동성이 감소해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ETF를 통한 기관 매수세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승인된 현물 ETF가 기관 자금 유입의 창구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ETH의 가격 지지선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기관 매수세와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맞물리면 공급 쇼크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가격에 강한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ETH/BTC 환율은 0.02 지지선을 지키며 반등에 성공했고, 합병 이후 처음으로 36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이는 장기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다. 과거 사례를 보면, ETH/BTC 비율이 장기선 위로 올라섰을 때 평균 3~6개월 내에 강세 랠리가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시장 지표를 보면 BTC 점유율은 57.5%, ETH는 13.6%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290억 달러로 유지되며, 단기 매도세보다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ETH가 0.08 비율을 다시 달성하려면 대략 9,600달러까지 상승해야 하는데, 현재의 공급·수요 구조는 이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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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