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정보보호 ‘심혈’…투자 확대, 4년간 384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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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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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나무는 4년 연속 보안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총 384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입했다. 이는 전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인 1543억 원의 9.6%에 해당하며, 지난해 기준 정보보호 공시 참여 기업의 평균 투자액 비중인 6.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두나무는 2021년부터 매년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1년에는 57억 원, 2022년에는 87억 원, 2023년에는 92억 원을 투자했으며, 2024년에는 148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보안 인력 역시 2021년 9.9명에서 2024년 33.6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13.3명에서 26.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두나무의 이러한 선제적인 정보보호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정보보호는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그 이전에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고객의 자산 보호와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기업의 보안 투자, 인력, 인증 등의 현황을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로, 두나무는 2022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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