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자료사진
[InfoZzin]도지코인(Dogecoin, DOGE)이 6월 들어 거센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거시 요인으로 인해 전체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도지코인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0.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3%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중요한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고,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늘고 있는 가운데 ETF 승인 기대감까지 겹치며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11월 이후로 도지코인은 0.13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왔는데, 코인게이프는 이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락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팟 DOGE ETF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지지선이 더 견고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폴리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트레이더의 약 70%가 연말 전 ETF가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와이즈가 개정된 S-1 서류를 제출하면서 DOGE ETF 관련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발행사들과 실질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물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에 대한 롱 포지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부연이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코잉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DOGE 롱/숏 비율은 4일 만에 처음으로 1을 돌파했다. 이는 매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자금조달율(funding rate) 역시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주봉 기준으로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상승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중 바닥 패턴에서 중요한 지지선은 0.142달러이며, 지난 4월과 이번에도 이 선이 방어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첫 번째 저항선은 넥라인인 0.26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최종 목표가는 0.47달러로 제시됐다. 또한 ADX 지표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기존 하락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 전환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RSI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할 경우 당분간 가격은 현재 지지선 부근에서 횡보할 수도 있다. 현재 RSI는 북상 중이며, 기준선을 상회하면 0.47달러 상승 시나리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가격이 현재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롱 포지션 투자자들은 0.142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면서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일반 투자자들과 대형 보유자들이 이 가격대에서 도지코인을 매수한다면, 이중 바닥 패턴의 목표가인 0.47달러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는 코인게이프 측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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