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1달러 찍나…비트코인 상승 시 180% 급등 전망

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김예슬 기자] 도지코인(DOGE)이 5월 들어 38% 급등한 가운데, 향후 전망도 밝다.

13일(현지시간)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7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상위 암호화폐 중 5위를 차지했다.

도지코인 수요는 지난 3월 이후 현물 매수자가 몰려들면서 증가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90일 동안 매수 및 매도 거래량의 순 차이를 측정하는 도지코인의 현물 매수자 90일 누적거래량델타(CVD)는 '매수자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마지막으로 나타난 패턴으로, 매도보다 매수가 더 공격적임을 시사한다. 2024년 4분기 도지코인은 385% 상승한 0.48달러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최소 155일 이상 도지코인 보유자의 미실현 손익을 나타내는 장기 보유자 순미실현손익(NUPL)은 2025년 3월 1일 이후 처음으로 0.5를 넘어 '낙관적' 및 '신뢰' 심리로 전환됐다. NUPL이 0.5를 초과하면 대부분의 보유자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도 가능성 감소를 시사한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보유자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매크로액시스(Macroax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은 0.67의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도지코인의 움직임을 좌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후 횡보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2024년 이후 3번째로 주간 MACD(이동평균선 수렴 확산지수) 강세 크로스오버를 보인 후에도 즉각적인 목표는 여전히 1달러라고 언급했다. 도지코인은 강세 크로스오버가 나타날 때마다 가격이 급등했으며, 2024년 1월과 2024년 3월 사이에는 180%, 2024년 9월과 2024년 12월 사이에는 무려 385%나 급등한 바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본 마크스(Javon Marks)는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고가인 0.6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약 180% 상승해 1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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