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비트코인 강세…새로운 안전자산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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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미국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달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린 올든(Lyn Alden)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최근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소스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의하면, 실제로 미국 달러지수(DXY)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인 97.50까지 하락했다.

보통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달러나 국채로 이동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2024년 10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DXY는 2.67% 급등했으나, 이번 갈등에서는 반응이 미미했다. 반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반등하며 10만7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렉트 캐피탈(Rekt Capital)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동안 두 차례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환경이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하다며, 달러 약세가 신흥시장과 원자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002~2008년 달러 약세가 브릭스(BRICS) 국가들의 부상을 촉발했듯, 현재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신흥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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