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비트코인 공식 투자 자산 지정…美 최초 사례 탄생

BTCC

뉴햄프셔주가 미국 최초로 암호화폐를 공식 투자 자산으로 인정했다.

6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지사 켈리 아요트(Kelly Ayotte)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와 금, 은 등의 귀금속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햄프셔는 주 재무부가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디지털 자산에 공공 자금을 투자할 수 있게 허용한 첫 번째 주가 됐다.

이번에 통과된 하원법안 302호는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730조 원) 이상의 암호화폐만 투자 대상에 포함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항목은 과도한 투기성을 지닌 밈코인이나 소형 토큰의 투자를 배제하고, 비트코인 등 검증된 디지털 자산에만 한정하려는 취지다.

뉴햄프셔공화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주의 모토인 ‘자유 아니면 죽음을(Live Free or Die)’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며 “뉴햄프셔는 디지털 자산과 상거래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이와 상반된 결정을 내렸다. 당초 주 예산 일부를 비트코인에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해당 계획을 공식 철회하면서 암호화폐 준비금 도입 논의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번 뉴햄프셔의 행보는 암호화폐를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시화로 친암호화폐 정책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일부 주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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