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AI 봇 ‘아웃’…블록체인 기반 인간 게이머 증명 기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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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월드

블록체인 기반으로 인간 게이머를 증명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앞으로는 게임에서 인공지능(AI) 봇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8일 개방형 프로토콜 월드는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Razer)와 ‘월드ID 기반 레이저ID’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월드ID는 홍채 데이터를 통해 사람이라는 점을 증명하면 블록체인 상에서 발급되는 디지털 ID다. 월드는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했다. 이러한 월드ID의 기술을 레이저ID에 접목해 해당 계정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한다는 점을 증명하도록 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신뢰와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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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조사에 따르면 게이머의 59%가 게임을 하는 동안 승인되지 않은 봇과 마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공정한 경쟁이 어려워지고(71%), 게임 재미가 감소(74%)하는 문제가 있다. 응답자의 18%는 봇 때문에 게임을 완전히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협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간 전용 게임 플레이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자에게는 봇 방지와 괴롭힘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월드ID 기반 레이저ID는 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한 게임 ‘도쿄 비스트’에 처음 적용된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웨이 핀 추 레이저 최고기업책임자는 “AI가 게임 세계를 재편하는 가운데 레이저는 게이머와 개발자들이 이러한 변화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월드와 협력으로 실제 플레이어 중심의 공정하고 몰입한 게임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월드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의 티아고 사다 최고제품책임자는 “월드ID는 게이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인간과 AI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레이저의 게이머 이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월드코인(WLD)은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 40분 빗썸 기준 WLD는 전일 대비 1.68% 떨어진 123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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