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갤럭시 디지털]
[인포진 황치규 기자]기업들이 주식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비축하는 흐름이1920년대 투자 신탁 버블과 유사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갤럭시디지털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기업들은지속적인 주가 프리미엄을 전제로 한 구조적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전략은 스트래티지CEO 마이클 세일러가 2020년 시작한 모델을 따른 것으로 메타플래닛, 샤프링크 게이밍 등도 같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보고서에서 “한두 개 기업이 이 전략을 따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수십 개 기업이 몰리면 구조적으로 취약해진다”며 “투자자 심리, 암호화폐 가격, 자본 시장 유동성 중 하나라도 흔들리면 붕괴가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매도하면 디지털 자산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디지털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면서시장에 강력한 상승 압력을 가했지만, 반대 상황이 발생하면 디지털 자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며 “기업형 암호화폐 전략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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