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법 [사진: 챗GPT]
[인포진 AI리포터]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GENIUS)법을 통과시키며 디지털 금융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규제 격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Sygnum)의 파비안 도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GENIUS법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과 유럽의 대응을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GENIUS법을 통해 혁신을 장려하는 반면, 유럽은 여전히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는 보수적인 규제 기조 속에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GENIUS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며, 1:1 자산 담보와 연방 라이선스 취득, 독립적인 준비금 감사를 의무화했다. 도리 CIO는 "이는 책임 있는 혁신과 금융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단기적으로는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GENIUS법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며, 디파이(DeFi)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용과 수익형으로 명확히 구분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리 CIO는 "이제 스테이블코인 보유만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제 중심의 스테이블코인과 수익형 토큰화 머니마켓 상품 간의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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