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암호화폐가 주택 대출 심사 기준에 포함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주택 대출 심사 기준에 포함할 수 있는지 조사한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암호화폐 종류나 조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2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FHFA는 미국 주택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감독하는 독립 기관으로, 주택 대출 증권화 기관인 패니메이(FNMA)와 프레디맥(FHLMC), 주택대출은행(FHLB)을 관리한다. 기존 대출 심사에서는 신청자의 저축, 퇴직연금, 상장 증권 등이 고려됐지만, 암호화폐는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제외됐다. 그러나 FHFA의 이번 검토로 이러한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미 비트코인(BTC) 등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부동산 분야 블록체인 활용으로 유명한 미국 피규어(Figure)는 2022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했다.
한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윌리엄 팔테(William Partee) FHFA 국장의 발표에 대해 비트코인 신용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대출 기간, 담보 비율,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대출 조건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팔테 국장은 해당 모델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26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245BTC를 매입했으며, 현재 총 59만2345BTC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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