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테더의 USDT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이지만,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면 새로운 규제에 직면하게 된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테더가 미국 시장을 포기할지, 아니면 법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지니어스법'은 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에서 운영하려면 연방 은행 규제 기관인 통화감독청(OCC)의 감독을 받아야 하며,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모든 발행사는 매월 회계 감사를 받고,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결과를 인증해야 하는 강력한 규제 조항도 포함됐다.
테더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면 상당한 시간, 비용, 기술적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 스티브 개넌(Steve Gannon)은 "테더가 미국 규제를 수용하기까지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더는 엘살바도르에 본사를 두고 신흥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하면, 테더의 글로벌 지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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