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며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법안이 68-30으로 가결됐으며, 이제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확히 하는 국가로 자리 잡게 된다.
지니어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암호화폐 업계과의 관계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5월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다. 트럼프 일가는 지난 3월 자체적으로 USD1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애플, 구글, 엑스(구 트위터), 에어비앤비 같은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3조7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에서 추진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원 의원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시장 구조 규칙을 확립하기 위한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대한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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