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첫 회의…’비트코인 전략 비축’ 논의는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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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내 가상자산 입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초당적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소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다만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 관련 논의는 진전되지 않으면서 해당 법안이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위원회 디지털자산 소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첫 회의를 개최해 친가상자산 법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디지털자산 소위원회는 친가상자산 법안 통과를 목표로 미 양당 소속 상원의원 각각 4명이 모여 지난달 구성됐다. 위원장은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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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선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놨던 전략적 BTC 비축 관련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미 의회 내에서 BTC 전략적 비축 추진이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주 차원에서 발의된 BTC 비축 법안 3건도 모두 부결됐다.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법안 통과 목표 시점도 수 개월 미뤄졌다. 루미스 의원은 “여전히 많은 상원의원들이 BTC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라며 “올해 연말까지 법안을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명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의 이 같은 행보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세운 친가상자산 공약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임명한 ‘가상자산 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 안에 친가상자산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가상자산 법안 논의 속도를 늦추는 모습을 보이면서 ‘100일 내 법제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며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최고가를 기록했던 BTC 가격도 하락세를 맞았다. 27일 오후 1시 7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지난달 최고가에 비해 22% 떨어진 8만 5214.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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