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채굴, 관세 장벽에도 글로벌 경쟁력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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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는 것이 환경 보호에 효과가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미국은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2021년 여름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이후, 채굴 산업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캐나다 등으로 이동했지만, 가장 큰 수혜국은 미국이었다. 많은 채굴업체가 미국으로 이전하며 미국은 지난 4년간 글로벌 해시레이트에서 주요 국가로 부상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 내 생산 확대는 비용 문제로 인해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ASIC 제조사는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있으며, 이 지역 제품은 10~50%의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는 ASIC뿐만 아니라 수입 전기 장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압기 같은 필수 장비는 해외에서 제조되며,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내 공급이 더욱 어려워졌다. ASIC 제조사들은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 회사 비트디어는 이를 기회로 보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생산 확대는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장벽이다.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제공 업체 신테크 디지털(Synteq Digital) 타라스 쿨럭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주요 국가로 남을 것이지만, 채굴 산업이 더욱 글로벌화되면서 미국의 지배력은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비트디어의 제프 라베르그 역시 "미국 내 적합한 채굴 장소가 줄어들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가 전력 자원을 차지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참여하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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